안녕하세요. 테이퍼디자인입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성북구 종암아이파크 2차 41평이에요. 이번 현장은 과연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매번 느끼지만, 공사가 시작되기 직전이 가장 긴장되면서도 기대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 도면
구축 아파트, 공간 활용도를 높이려면
도면을 먼저 살펴볼게요. 구축 아파트에서 자주 보이는 3BAY 구조입니다. 요리가 취미인 고객님을 위해, 기존의 ㄱ자형 주방을 11자형의 아일랜드 주방으로 변경할 예정이에요. 주방부터 거실까지 이어지는 바닥과 벽은 타일로 마감해 공간이 더 넓고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할 거예요.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는 천장 목공 공사를 통해 시스템 에어컨을 매립하고요.
그러면 이 모든 공사를 준비하기 위해, 공사 시작 전 현장에서 어떤 부분을 미리 점검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 거실
공사 시작 전, 거실에서 꼭 짚어야 할 두 가지
이번 현장은 고객님이 거주 중인 집에서 짐을 빼고 공사해야 했는데요. 생각보다 폐기물이 많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사 시작 전 거실에서 꼭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벽걸이 TV와 TV 선반의 사용 유무입니다. 기존 인터넷 선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짚어 봐야 하고요. 공사가 깔끔하게 마감되었는데, 밖으로 인터넷 선이 나와 있으면 안 되니까요.
# 부엌
낡고 오래된 가구를 뜯어내고
인테리어의 꽃이라는 주방, 이번 현장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공간인데요. 고객님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했어요. 오래전에 지어진 아파트이다보니, 평수에 비해 주방이 좁고 동선이 불편했거든요. 지금 보이는 사진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마감 사진을 보시면, 전혀 다른 아파트처럼 느껴지실 거예요.
# 안방
체리색 몰딩은 깔끔한 흰색으로
안방은 기존의 어두운 마감재를 모두 걷어내고, 새롭고 산뜻하게 탈바꿈할 텐데요. 천장에도 목공 공사를 통해 시스템 에어컨을 매립할 예정입니다.
# 현관
우리 집의 첫인상을 밝고 환하게
짙은 나무색의 두꺼운 중문과 신발장, 그리고 검은색의 디딤석까지 다소 중후한 분위기였던 현관도 깔끔하고 모던한 화이트톤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2005년에 준공돼 지어진 지 15년이 넘은 이번 현장, 낡은 마감재는 깔끔하게 걷어내고 불편한 구조는 살기 좋게 바꾸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다음 편에서는 오늘 살펴본 공간들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실제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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