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현장은

중고등 자녀가 있는 3인가족의 공간을 구성해보았어요.
거실을 확장해서 주방의 다이닝 공간을 분리해주었고
안방의 욕실은 철거하고 배관을 정리해서 파우더룸으로 제안했어요.

옷이 많은 가족을 위해 방 하나를 통째로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드레스룸으로 설계해 보았습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건영아파트 비확장형 33평형 공간이구요.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
그리고 ㄱ자형태의 주방으로 준공되었던 아파트에요.

리모델링 포인트

1. 거실 발코니 확장

2. 현관 가벽 및 중문 시공

3. 오픈형 드레스룸 시공

주요 자재 정보

- HD강마루 스노우워시오크

- 한샘 월플러스 일반형 배수브라이트

거실

거실은 포인트벽부터 벽지, 조명까지
따뜻한 그레이로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했습니다.

주방으로부터 분리해낸 다이닝을
확장된 거실공간에 배치하여
보다 넓고 편안하게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확장하지 않은 안방 발코니는 터닝도어로 연결해서
다용도실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공간확보에 신경썼습니다.

메인 조명을 쓰지 않고 빛을 전달하는 광원을 골고루 배치함으로서
눈부시지 않고 생활하기에 알맞은 조도를 구성했습니다.

현관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차콜컬러지만,
그레이컬러를 적절히 섞어서
보다 더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 했습니다.

주방

ㄱ자 주방의 보편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레이아웃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주방의 벽면이 연장되어
마치 복도를 지나는 느낌을 줍니다.

키큰장을 따라 벽면을 채워주었는데,
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를 활용하여
주방이 돌출되지 않는 고급스러운 모던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소 공간이 좁아졌다고 생각 될 수 있지만,
오히려 공간 분리를 통해 훨씬 더 여유로운
다이닝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밥솥과 오븐은 수납장 안으로 밀어넣어 숨기고
필요할 때 실용적으로 개폐, 사용이 가능합니다.

침실

수면의 목적보다는 휴식, 그 자체에 중점을 둔 공간입니다.
고양이를 돌보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안락한 공간이 되도록 연출했습니다.
공간이 작아 활용성이 크게 떨어지던 안방욕실은
철거하고 배관을 정리하여 아내를 위한
자그마한 파우더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자녀방

옷장이 방에 있다보면
가끔, 아주 가끔은 귀찮음에 못이겨
입었던 옷을 그대로 내팽게 치지는 않았나요?

하나 둘 쌓여가는 옷가지가 없도록
옷을 갈아입고 정리하는 공간은 방에서 분리해주었습니다.

드레스룸

방마다 부족한 수납은 현관 옆에 위치한
이 방에서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수납장으로 방을 둘러주었습니다.

공용욕실

기존에 있던 안방욕실을 철거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구성한 만큼,
공용욕실에 예산을 투자하고자 했습니다.